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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황 - 20091004

 
오랜만에 남기는 근황 포스팅입니다.

- 당분간 한가해져버렸습니다

2주 전까지만 해도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. 2달 전만 해도 기분 좋은 바쁨이었는데, 9월에 들어선 육체적/정신적으로 몹시 지쳐가는 걸 느꼈습니다. 머리는 항상 멍했고, 줄곧 신경을 곤두세워버릇하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.

이대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휴가를 이틀 쓰고 머리를 식히고 왔습니다. 그런데 돌아오자마자, 공교롭게도 우리가 하던 일에 대해 '이제는 더 이상 하지 말라'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

아직도 조금 혼란스럽기도 합니다. 어느정도 예상을 못 한 것도 아니지만 그 순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 몰랐습니다. 제가 생각해도 놀랄 일입니다.

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.

덕분에(?) 요즘 머리를 제대로 식히고 있습니다. 이대로 가다가 동결건조되어버리지는 않을지 걱정될 만큼요.
기업에서도 사업 개편같은 건 종종 있는 일이고, 이 바닥에서 프로젝트 접히는 일은 일상사라지만 실제로 겪는 게 처음이라-

아직은 제 신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 지금은 제 생각을 덜 복잡하게 해주기도 하네요.


- 마라톤이 1달 남았습니다

올해도 모 주력일간지 주최 마라톤 10km부문에 참가합니다. 얼마 전까지는 바빠서 운동을 못 했는데 이제는 할 수 있게 되었다!! 라지만 이미 불어버린 살들은...(먼산)

작년 기록 경신은 어려울 거 같고 1시간 이내로 완주나 노려볼까 합니다 하하


- 10월은 가장 좋은 달입니다

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바깥에 다니기에 좋고, 하늘도 청량합니다.
기아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도 기대됩니다.

그리고 곧 제 생일입니다(?)

by lazyboy | 2009/10/04 15:48 | About Me | 트랙백 | 덧글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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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bassist. at 2009/10/04 15:57
마라톤 1시간 이내 완주 기원!
무리하진 마세요~
Commented by lazyboy at 2009/12/07 15:31
뛰다 걷다 반복해도 1시간 내에는 들어옴이 입증됨(?)
Commented by 飛烏 at 2009/10/05 11:19
좋은 태그군요[?]
Commented by lazyboy at 2009/12/07 15:34
시적 화자의 후달림을 잘 드러내고 있지..
Commented by 코난도일 at 2009/10/11 22:26
힘내세요!
Commented by lazyboy at 2009/12/07 15:33
사실 어찌보면 별 일 아님(?)
Commented at 2009/10/30 17:12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박주현 at 2009/11/13 16:17
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!

정말 충격과 공포네요
Commented by lazyboy at 2009/12/07 15:34
결론적으론 우리만 접혔음 -_-
제길 왜 하필 우리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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